제목 그대로 입니다.


남의 물건을 허락 없이 마음대로 쓰는 새언니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선 저희 집은 전원 주택입니다.화장실 세개 방 다섯개 입니다.
부모님 방에 하나 거실에 하나 그리고 마지막은 오빠들 방으로 가는 쪽에 하나 있습니다.


원래 오빠는 결혼식 끝나고 신행에서 돌아오고 난 후
오빠네 부부는 빌라로 들어가기로 했는데 무슨 문제가 생겼는지 내년 1월에 입주 예정이라고
그동안 저희 부모님 그리고 저와 같이 살게 됐습니다.


본격적으로 같이 살기 전 엄마, 아빠, 오빠가 분명 새언니한테 얘기 했습니다.
네 시누이 성격 보통 아니니까 절대 걔 물건 만지지 마라 가족인 우리나 쟤 (오빠)도 못 만지니까 그냥 건드리지 마라
정확히 말했다고 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말 못 할 트라우마 때문에 누가 제 물건 만지는 걸 굉장히 싫어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그 트라우마로 병원도 다니고 노력도 해봤지만
그나마 나아진 게 화를 내고 그 물건을 버리지 않는 겁니다.


어릴때는 토를 할 정도로 심했습니다. 지금은 많이 나아진 편 입니다.
어쨌든 강한 주의를 줬고 새언니도 분명 알겠습니다 했습니다.


현재 거실 화장실을 저만 사용을 하고 있고, 부모님은 안방 화장실만 사용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오빠는 방으로 가는 방향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 했고요.
물론 무조건 사용을 못 하는 게 아니라 제 물건을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는 사용을 합니다.


신행에서 돌아오고 언니 친정에서 하루자고 그 다음날 집으로 왔습니다.
짐을 풀고 정리 하는데 저는 구경 슬쩍 하다가 제 할일을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2주 정도 흐르기 전까지는 별문제 없었습니다.언니가 많은 배려를 했습니다.


첫째 새언니랑도 많이 친해진 거 같았고요.뭐 ….저야 잠만자고 나가고
주말에는 저도 남친을 만나느냐고 언니와 많은 시간을 보내지는 못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처음 누군가 제 물건을 만졌다고 느껴진 게 저번 토요일 부터 였습니다.
샤워 하려고 화장실에 들어가는 데 바닥은 젖어 있었고,
무엇보다 바디워시 그리고 로션이 누가 쓴 흔 적이 있었습니다.


펌프 끝 쪽에 로션이 말라서 붙어 있었고
바디 워시 놓여있는 바닥 쪽에는 바디워시 떨어트린흔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샤워 볼은 축축 하게 젖어 있었고요.


저는 옷 대충 입고 화장실에서 나와 누가 물건을 썼냐고 물어봤더니
엄마는 아니라고 했고 아빠 역시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마다 오는 첫째 오빠네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혹시 몰라 새언니가 조카에게 물어봤더니 조카도 역시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거실에 둘째 오빠가 슬금 슬금 방으로 들어가 물어보니
새언니가 친정에서 하던 버릇이모르게 나와서 거실에서 샤워를 했다고 … 미안하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다시 말했습니다


.절대 내 물건 모든 걸 건드리지 말라고 …
너무 너무 싫어하니까 …… 이해 좀 해달라고
새언니는 알았다고 미안하다고 하고나서 방으로 들어갔고 그 날은 그렇게 일단락 됐습니다..
 

그 다음날 저도 결혼 준비를 하고 있어서 남친을 만났습니다.
그날 저녁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기분 좋은 상태로 방에 들어가서 옷 갈아입으려고 옷장 열어보니
분명 오전에 제가 만졌던 대로 옷이 정리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너무 짜증이 나서 문열고 나와서 엄마한테 누가 또 내 물건 만졌냐고
만지지 말라는 데 왜 자꾸 만지냐고 물어보니 엄마는 방에 있는 새언니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네가 만졌냐고 물어보니까 새언니가 애기씨 옷에 비싸보이고 예뻐보여서 구경을 했다는 답을 하더라고요.
어이가 없고 황당해서 …….제가 분명 말씀드리지 않았냐고
제 물건에 누가 손하나 까딱대는 거싫어한다고 나 뿐만 아니라
우리가족 모두 말하지 않았냐고 왜 자꾸 남의 물건을 허락도 없이 만지냐고 따졌더니
또 미안하다는 한 마디로 대화를 마무리 짓더라고요.엄마에게 얘기 했습니다.


새언니가 내 방에 들어갈 동안 엄마를 뭐했냐고
엄마도 하루종일 네 방만 쳐다 볼 수 있는 것도아닌데 왜 엄마한테 짜증내냐고 …
엄마랑도 이렇게 싸웠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부터는 방문을 잠그고 다녔습니다.
마음 같아서 욕실도 잠그고 다니고 싶었지만
엄마 아빠 급하실 때는 안방까지 가기 힘들 경우도있으니 그렇게 까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여기서 제가 간파 못 한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택배 였습니다.


직구를 통해 국내에서 들어오지 않은 립스틱 세개
그리고 가방을 주문했고 이것들이 월요일에 한꺼번에 도착 했습니다.


택배 도착 문자를 받자마자 엄마한테 내 방 앞에 놔두라고 뜯지 말라고까지 했습니다.
물론 그 말 끝에 새언니한테도 말하라고 했습니다.


저녁에 퇴근해서 들어오니 상자를 뜯은 흔적이 없어서 안심 했습니다.


근데 택배 상자를 들어보니 윗 부분은 뜯지 않고 아랫부분을 칼로 살짝 뜯어서 물건을 꺼내서 봤더라고요.
그걸 또 어떻게 알았냐면 여성분들은 아시겠지만 새 립스틱에는 이물질이 묻어 있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지문 (?) 같은 건 절대 찍힐 일 없고요.


정말 참다 참다 결국은 폭발 해서 오빠방으로 들어가서 새언니한테 물어봤습니다.
왜 도대체 남의 물건 함부로 뜯어보고 써보냐고 매너라는 건 전혀 없는 거냐고 그랬더니
새 언니는 원래 여자들 끼리 물건 같이 써가면서 정이 드는거다.
애기씨 그런 병 고쳐지려면 싫어도 참고 견디셔야 빨리 낫는다…
멍멍이 소리를 열심히 하길래  ….


무슨 말같지 않는 소리냐고 언니 지금 행동은 정상인들이 봐도 비정상적인 행동이라고
분명 엄마한테 내 물건 건드리지 말라는 말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말 무시 했고 언니 남편인 우리 오빠한테 그 말을 듣고서도 무시 했고
거기다가 시누이가 진심으로 부탁 했음에도 불구 하고 언니는 개가 짖는다는 식으로 행동 하고 있다고
그리고 여자들끼리 물건 같이 써가면서 정이 드는 거라고 어느 누가 말을 하냐
하물며 자매 사이에도 서로 물건은 허락 맡고 쓰거나 구경한다.
 

근데 언니랑 나랑 호적상 가족일지 몰라도 엄연히 남인데
왜 본인 의사 상관없이 자꾸 개념 없는 행동 하는지 난 도저히 이해 못 하겠다.
난 더 이상 언니랑 살고 싶지 않다.오빠랑 언니가 나가줬으면 좋겠다.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새언니는 난 이집 며느리고 어머님 아버님 돌아가시면 제사 지내야 하는 사람이고
애기씨는 엄연히 결혼 하면 남인데 왜 우리가 나가야 하는지 모르겠다
애기씨가 그렇게 예민하게 구니까 가족들 모두 피곤해 한다고 알고 있냐
오빠도 애기씨 피곤하다고 매일 한 소리 한다.
그리고 난 애기씨를 친동생처럼 생각해서 애기씨 안타까워서 그러는건데 왜 사람 생각무시하냐고 또 따지더라고요.
그때 아빠가 안 들어왔으면 정말 머리채 잡았을지도 모릅니다.


아빠가 들어오면서 왜 이렇게 집안 시끄럽게 하냐고
시누이가 하지 말라는 행동은 새아가 너는 왜 하냐고 분명 우리 가족들이 너한테 말하지 않았냐고
왜 집안에 분란을 만드냐 친정에서 어떻게 지냈는지 모르겠지만 분명 이 집안은 기본이라는 게 있다,
어른들이 그만큼 하지 말라고 했으면 하지 말아야지 왜 시끄럽게 일을 크게 만드냐고 한소리 했습니다.


그리고 화요일 큰 새언니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엄마한테 얘기 대충 들었다고 …
근데 큰 새언니도 따로 만나서 한 번 얘기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혹시 모르니 엄마가 새언니한테도 부탁 했다고 그래서 오빠들끼리 만났을 때 새언니가 한 번 말했다고 …
매일 통화 할 때 엄마나 아빠도 아무 말 없고 … 첫째 오빠도 아무 말 없어서 몰랐다고….
그러면서 큰 새언니가 저랑 전화 끊고 바로 둘째 새언니에게 전화해서 다시 말한다고 ….
그래서 제가 부탁 한다고 했어요.


그리고 두 시간 뒤인가?전화 왔는데 새언니가 너무 답답하다고 자기도 아래 동생 있고 해서 …..
자매끼리 그러지 않는다 등등 얘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네 집에서 그렇게 한다고 …..
무조건 저렇게 대응을 해버리니 언니도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
이렇게 전화를 끊었는데 ….
 

그리고 이렇게 금요일까지 왔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 전 오빠네 식구들이 나갔으면 합니다.


제가 독립을 할까도 생각했지만……
엄마, 아빠는 결혼 전까지는 무조건 독립은 안 된다고 그렇게 해서 첫째 오빠나 둘째 오빠도 결혼 전까지 집에서 살았습니다.
아빠한테 어제도 따로 말씀드렸지만 …아빠는 절대 안 된다고 ….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정말 입맛도 없고 ….구역질 까지 나옵니다.도대체 어떻게 해야 제가 단 몇 달이라도 마음 편히 살까요?


+) 베플

 

 

집에 이상한 사람이 한명 더 들어온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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